이 책을 팔아 커피를 살 수 있을까

에세이, 단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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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툰사람들(0.09) | 130 x 180mm | 328p | 표지_ 마메이드, 내지_ 그린라이트

 

 

 

 

 

 

 

 

책 소개

생각해보니 지난 가을 에세이 수업을 결제하지 않았더라면, 

벌써 커피 열 잔은 족히 사 먹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납니다. 

글쓰기 수업에서 만난 우리 ‘영점영구 ’ 11명은 서로 닮은 점이 꽤 있습니다. 

1. 무료로 써도 되는 글을 굳이 유료로 쓰겠다는 마음. 

2. 삼 개월동안 고작 여섯 번 만나 글 쓴 사이면서 이대로는 헤어질 수 없다는 미련. 

3. 이제는 이 책을 팔아 커피 한 잔이라도 사 먹고 싶다는 욕심. 

독립 서적 <이 책을 팔아 커피를 살 수 있을까>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11명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써 내려간 에세이입니다.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면서 내가 의미 없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운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모임에서 모두가 공감한 사소하지만 마음 따듯했던 이야기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자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혼자/ 함께/ 서툴지만 쓰는 이유' 이렇게 3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성하였고

각 카테고리에 개인의 이야기지만 모두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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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임감과 일말의 미련, 욕심 사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에서부터 마케팅 본부장, 프리랜서, 디자이너, 술집 CEO 지망생까지 밥벌이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각자의 몫을 11 분의 1(0.09)만큼 담았습니다. 

아무래도 인간은 돈을 낸 것에 좀 더 책임감을 갖습니다. 우리는 서툴지만 수업이 유 료였기 때문에 꿋꿋이 썼고, 그 결과로 몇 편의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글 을 통해서만 사람을 알아간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는 덤으로 얻었 고요. 

서툰 사람들의 결과물을 선뜻 유료로 구매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 다. 커피 몇 십 잔을 아껴 시작한 글쓰기이니 이왕이면 이 책을 팔아 커피 한 잔은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 책이 독자님들의 소중한 시간과 통장 잔고를 조금 이라도 책임졌기를 바랍니다. 0.01 만 큼이라도 말이예요. 

0.09 x 11 + 0.01 = 1 

책을 만든 이유_

내가 의미 없다고 생각한 순간도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운 순간이 될 수 있기에 11명 의 평범하고 서툰 사람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나요?_

- 어떤 스타일의 책이 본인에게 맞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한 독립출판 입문자

- 취향껏 기분에 따라 작가를 골라 읽는 재미를 느끼고 싶은 분

-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 글쓰기 모임의 일원이신 분

- 독립출판은 내고 싶지만 책 한권을 오롯이 혼자 힘으로 구성하기엔 부담스러우신 분

- 여러명이 모여 한 권의 독립출판물을 제작중이었는데, 아차! 선수를 빼앗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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