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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에코 에쎄이
(자기 지점에서 쓴 열두 편의 환경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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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에쎄이


자기 지점에서 쓴 열두 편의 환경 에세이








환경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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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동규, 양채윤, 현재호, 백송이, 이한별, 김진경, 이다은, 김영서, 황지은, 최지민, 김상혁, 구안나 | 발행 텍스트 프레스(TP) | 105x188mm | 216p


 




책 소개


“그것이 사회적으로 옳기 때문에”가 아니라, “그것이 내 삶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말하는 열두 편의 환경 에세이

‘환경’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쓰기 위해 12명의 필진이 모였습니다. 모임에 나온 이들 중에는 환경실천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이도 있었고, 환경문제에 대해 크게 고민해본 적은 없지만 자연을 바라보면 그저 좋아서 참여한 이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환경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자기는 환경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부끄러워 모임을 참여한 이도, 환경 관련 에세이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이야기로만 가득해 조금 다른 말을 해보고 싶은 이도 있었습니다. 저마다 모임에 온 이유도 달랐고 각자의 긴급함도 달랐습니다. 그렇게 모임에 나온 이유와 동기만을 공유한 채, 통일된 의견에 대한 강박, 의무적인 만남 없이 12명의 필진은 자신의 삶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결코 하나로 묶일 수 없는 다양한 환경 생각이 담긴 열두 편의 에세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 감수성으로 긴급한 문제에 응답할 수 있을까

『에코 에쎄이』는 환경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닙니다. 논리적이거나 기승전결이 있는 책도 아닙니다. 다만, 모두 각자의 감수성으로 '환경'이라는 긴급한 물음에 답하고 있습니다. 하나로 통일될 수 없는 다양한 삶을 담아낸 『에코 에쎄이』는환경 안에서 환경의 차이를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환경'이라는 단어가 다양한 삶/일상의 현장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일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만의 유일무이한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다른 상상력, 다른 감각으로 환경의 구체성을 담은 열두 편의 <에코 에쎄이>가 독자분들께 자신만의 환경 이야기를 쓰게끔 하는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즐겁고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환경을 이야기하는 <에코 에쎄이>가 하나의 선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구안나 점심 일기

김진경 쓰레기 만들지 않는 장, 불모지장

이한별 에코백은 더 이상 에코 프렌들리 하지 않다

김상혁 환경을 이해하는 나만의 접근 방법

김영서 어쩌다 환경 수다

이다은 지구를 구할 수는 없지만 내게는 의미 있는

최지민 온전히 결정할 수 있는 건

백송이 To. 풍경이었던 너에게

현재호 너도나도 이효리도

황지은 원터치텐트와 감자탕

정동규 식물-인간 앞에서 망설이기

양채윤 은행나무 은행나무, 은행나무


편집자 레터






저자소개


정동규 : 편집자, 디자이너 또는 사기꾼. 예술가 또는 변호인. 방랑가 또는 노숙자. 흐릿하고 희박하지만 새로운 감수성을 발견해내는 것의 고통을 감내하는 삶,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생각이 추동하는 삶을 살아내기 위해 훌륭한 사람의 눈과 입을 빌리고 닮고싶은 것들의 얼굴을 향해 달리고 있다. 환경이라는 주제 앞에서 나로부터 출발해 내 삶에 당위성을 부여해주는 말을 뱉어내기 위해 식물-인간 근처를 떠돌며 글을 썼다. 

 

양채윤  : 은행나무를 사랑합니다. 은행나무의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을 모아 한 권의 그림집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현재호 : 지하철에서 책 읽는 사람. 쓸데없이 요것조것 수집하고, 신문 만드는 직장으로 출근하고, 아마추어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한다. 을지로 디학 1기다. 


백송이 : 동양화를 전공했다. 디자이너로 일하다 다시 붓을 잡았다. 계속 그림 그릴 수 있는 내일을 위해 오늘을 보낸다. 


이한별 : 직업은 브랜드 디자이너고 속성은 미니멀리스트입니다. 미니멀리스트라 스스로를 소개하지만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아 조금 억울합니다. 


김진경 : 전주에서 독립워커의 커뮤니티 공간 ‘자유실험’을 운영한다. 일과 삶에 대한 고민과 경험을 나누며 문제를 해결하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자리를 기획한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명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조직에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일한다. 얼마 전까지의 이야기다. 지금은 일과 삶의 서식지를 서울로 옮겨 뭐든 처음 해보는 것들만을 앞두고 있다. 올해 첫 여행에서 발견한 문구를 변주하며 한 해를 살아가려 한다. new ways of working! 


이다은 : 여러가지 영역의 디자인을 맛보다가 브랜드 경험 디자인을 골랐다. 줄곧 IT영역에서 브랜드를 전개해오고있다. 커피와 알앤비가 있다면 어디서든 행복하다. 40대에는 마당 넓은 집에서 골든리트리버와 사모예드를 키우고 사는 게 꿈이다. 


김영서 : 생각보다 큰 섬 영종도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 재밌는 일 벌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황지은 : 디자이너, 작가. 에이전시와 스타트업에서 UI 디자이너로 일했다. 『열두 번의 점심, 열두 개의 은유』를 썼고 「Open Editor」에 디자인 대안학교와 지속 가능한 공동체에 관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최지민 : 사소한 순간에 받는 감동. 풀과 나무가 있는 길을 걷기. 기분 좋은 밤공기 만끽하기. 은은하게 빛나는 것을 사랑하기. 웃으며 눈감기.


김상혁 : 디자인부터 국악까지, 패션부터 공학까지 여러 문화를 탐구하고 있다. 글쓰기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전개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개인의 창조적 태도, 해체와 재해석을 주제로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 


구안나 : 별명이 할머니. 장래희망은 행복한 할머니. 아침에 일기를 쓰고 화장실에서 시를 읽는다. 나를 이해하고 싶어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상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책 속으로


라면처럼 혹은 원터치텐트처럼 쉽게 일을 벌이는 수단에 대해 생각한다. 쉽게 먹고 쉽게 쓰는 일에 관해.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일에 관해. 그런 일들은 마땅히 알아야 할 것들을 지운다. 가는 길을 몰라서 오는 길도 모르는 것처럼. 그래서 뒤늦게 이런저런 규칙을 만들고 학습하는지도 모른다. 다시 돌아가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빼앗은 것들을 다시 돌려주기 위해. 그럼에도 아직 접지 못한 원터치텐트와 미각을 자극하는 라면이 주위에 널려있다. 지난한 과정을 도려내고 안일하게 갈취한 그 전리품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장차 일어날 일의 기미를 얄팍한 달콤함으로 위장한 채.

─ 황지은, 「원터치텐트와 감자탕」 중


반면 식물은 인간으로 하여금 죄책감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죽음을 담지하지 않은 방식으로 자기자신을 줍니다. 저는 이를 ‘선물’이라고 부르려 합니다. 식물의 선물은 우리에게 윤리적 울림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죽음을 담지하지 않기에 식물은 무조건적인 책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선물을 주지 않습니다. 식물은 인간이 소화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자신의 고통을 담지하지 않은 조건없는 선물의 형태로 건네줍니다.

─ 정동규, 「식물-인간 앞에서 망설이기」 중


집 근처 시장에 자주 가는 과일 가게가 있다. 그 과일 가게에 들러서 먹고 싶은 과일을 고른다. 웬만하면 포장 없는 과일 중에 골라 본다. 내가 과일을 고르면 가게 아저씨는 빠르게(정말 빠르시다!) 가게 기둥에 매달려있는 검은 봉지를 잡는다. 가게 아저씨가 검은 봉지를 펼칠 때 나는 손수건을 펼쳐서 "여기에 담아갈게요"라고 말한다. 참고로 방울토마토나 체리가 손수건에 담기 좋다. 처음에는 펼쳐진 손수건을 보고 멈칫하시던 아저씨가 이제는 이런 광경이 익숙하신지 플라스틱 바구니를 가져오셔서 바구니 위에 손수건을 깔고 과일을 담아주신다. 과일을 담은 손수건의 양 끝을 묶어서 손목에 걸고 집에 간다. 나는 묵직해진 손목으로 집에 갈 때 행복하다. 그리고 그 손수건은 다시 세탁되어 다른 날 동료들과 나눠 먹을 군고구마를 담고 나서 또 내 손의 물기를 닦는 일을 한다.

─ 구안나, 「점심 일기」 중


아룸다움. 나는 은행나무를 아름답다고 느끼고 있었다. 은행나무는 아름답다. 과거에는 차마 알아차리지 못했던,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을 나는 재작년 그 초여름에 알아차린 것이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을 의미 했다. 초여름, 나의 중심은 오직 은행나무였다. 나는 온동네를 걸어 다니며 길가에 있는 은행나무에게 모두 눈으로 인사하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 양채윤, 「은행나무 은행나무, 은행나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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